건강기능식품 잘 고르는 비결은
기사입력 2011-01-19 11:39
건강식품協 "성·연령·건강상태 감안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 설을 앞두고 부모와 자녀, 지인들에게 '건강'을 선사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살 때 받는 사람의 연령과 성별, 건강상태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제품을 골라야 상대방에게 더 큰 건강을 선물할 수 있다.
사단법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설을 앞두고 제시한 연령별·성별 건강기능식품 고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60~70대 노년층..'글루코사민·홍삼' = 어르신들이 가장 불편함을 호소하는 부분은 대부분 허리와 무릎 등의 관절이다. 우리 몸의 관절이 40세가 지나면서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관절 및 연골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는 글루코사민이 꼽힌다.
또 60대 이후 노인들은 면역력이 크게 약해져 독감이나 신종플루 같은 바이러스질환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홍삼이나 알로에겔 등이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40~50대 남성..'종합비타민·오메가3' = 불규칙한 식습관과 흡연 및 음주로 인해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는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해 채워 주면 효과적이다.
술 마신 후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마그네슘과 비타민D가 많이 소모되며, 흡연을 하면 체내 비타민C가 부족해지는데 이를 채워 줄 수 있는 종합비타민을 매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또 기름진 음식과 단백질 위주의 식사는 당뇨 및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을 유발하게 되는데 혈중 지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40~50대 여성..'감마리놀렌산·코큐텐·석류' = 집안일에 시달리는 40~50대 주부들은 팔다리 저림을 자주 호소한다.
달맞이꽃종자유, 보리지꽃종자유, 모유 등에 함유된 성분인 감마리놀렌산은 혈행개선에 도움을 주고 생리활성물질이 다량 함유돼 중년여성들의 건강유지에 효과적이다.
또 항산화 효과가 있는 코큐텐 및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정받은 석류 등을 섭취하는 것도 중년 여성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20~30대 남성..'간 기능개선 제품' = 술자리를 많이 갖는 20~30대 남성들은 헛개나무 열매추출물과 밀크씨슬추출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몸짱 열풍으로 운동에 열중하는 젊은 남성이라면 근력 운동 시 운동수행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크레아틴이나 지구력 증진에 효과적인 옥타코사놀 같은 건강기능식품이 좋다.
◇20~30대 여성..'히알루론산·CLA·HCA·녹차추출물' = 여성이 20대를 넘어서면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 수분 함유량이 낮아지고 피부노화가 시작된다.
따라서 충분한 물 섭취와 더불어 피부 수분보충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면 좋다.
또 다이어트 및 몸매유지가 고민인 젊은 여성에게는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로 체중유지에 도움을 주는 CLA, HCA, 녹차추출물도 권장할 만하다.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유산균 제품도 좋다.
◇어린이..'홍삼·칼슘·종합비타민' = 편식과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로 영양불균형이 염려되는 경우 어린이용 홍삼, 칼슘, 종합비타민 등을 섭취하면 영양불균형 개선 및 성장 발육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j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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