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2일 금요일

생과 사의 갈림길, 심장을 말하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생/로/병/사/의 비밀

생과 사의 갈림길, 심장을 말하다




■ 방송 일시 : 2008년 5월 18일 (일) (KBS 1TV 22:20~23:10)

■ 담당프로듀서 : 김성종 PD




대한민국 사망률 1위인 암과 함께

사망률 2위를 차지한 심혈관 질환.

그 환자 수 역시 10년 전에 비해 2.4배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심장질환 분야의 명의

서울대학교 흉부외과 안 혁 교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와 함께

협심증과 심근경색, 대동맥 박리증과 같은

심장 혈관 질환의 증상을 살피고

건강한 심장을 위한 조건을 체크해본다.



"금성 대동맥 박리는 교통사고로 비명횡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90%이상이 사망합니다.

그렇게 위험한 병이 병 중에 없는 거죠."



- 안 혁 / 서울대학교 흉부외과 교수





"갑자기 심근경색이 생기면 응급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40%, 즉 열명중 네명이 사망합니다."



- 박승정 / 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生과 死를 가르는 심장, 시간이 생명이다!

밤 11시. 요란한 사이렌의 응급차가 심장내과 응급실로 들어왔다. 실신 상태로 41살의 최미령씨가 실려온 것. 등산 중에 쓰러진 그녀에게 의료진은 심근경색 진단을 내렸다.

혈관 벽이 막혀 심장으로 가는 혈류의 흐름을 방해해 급성의 경우 24시간 안에 40~50%의 사망률이 보고된 병이다. 당장 혈관을 뚫는 스텐트 시술로 괴사되어가는 심장 근육을 살려야하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는데...

같은 시각. 서울의 한 병원 수술실에서는 13시간에 걸친 대수술이 진행되고 있었다.

대동맥 박리증으로 수술대에 오른 최기남씨(41). 갓 마흔을 넘긴 그가 대동맥 박리증으로 수술을 받은 것도 벌써 두 번째다. 심장과 직접 연결되어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대동맥. 이 대동맥의 벽이 찢어져 다른 장기로 가거나 혈관을 막아버리면 환자의 50%만이 살아서 병원에 도착하고, 수술을 받더라도 사망할 확률이 높아 전체 사망률은 78~94%에 이르는데... 최기남씨의 수술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심장의 건강을 보여주는 심혈관 질환인 협심증과 심근경색, 그리고 대동맥 박리증.

환자들의 생생한 <심장병동 24시>를 통해 심장질환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전한다.



▶ 위험 신호를 감지하라!


“양 쇄골하고 심장 쪽으로 쥐여짜는 느낌이더라고요.

손을 잡으면 완전 차가울 정도였고...

발 마비가 오고 두통까지 오더라고요.”

- 최미령 (심근경색 진단)





“아주 이 가슴이 터지는 것 같았어요.

그러더니 이빨부터 아프고 많이 토했어요.

등을 막 칼로 찢는 것 같아.”

- 신스야자(대동맥박리증 진단)





협심증과 심근경색, 그리고 대동맥 박리증은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시점부터 이미 급사의 위험에 놓이는 질환이다. 때문에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던 작은 통증도 심장이 보내는 큰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응급실에 올 당시 이미 심장 조직의 80%가 죽어있었다는 김모(41세)씨. 혈관을 뚫어주는 시술로도 가능했을 병이 결국 심장 이식이라는 큰 수술까지 해야할 상태가 되었다. 가끔 숨이 답답했던 것이 김씨가 느낀 증상의 전부였지만, 그것이 협심증을 거쳐 심근경색으로, 심근경색이 심부전에 이르는 병으로 커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한다.



통증이 보내는 위험 신호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심장질환과 돌연사의 공포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다.

심근경색과 대동맥 박리증의 전조증상을 통해 심장 자가진단법을 알아본다.



▶ 명의, 심장 치료와 예방법을 논하다!



안 혁 /서울대학교 흉부외과 교수

“그 환자의 삶의 질을 생각할 때 어느 시기에 수술을 해주느냐 하는 것이

수술의 방법을 결정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박승정/ 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심장은 우리 정신 상태와 대단히 관계가 깊죠.

자율신경계에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이 심장에도 좋습니다.”



대동맥 수술 분야의 명의인 안혁 교수. 안교수에게는 유독 다른 병원에서 수술 권유를 받은 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 환자의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약물로도 충분한 치료가 가능하다면 무조건 수술부터 해서 환자의 몸에 부담을 줄 필요는 없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하는 처방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의학저널인 NEJM(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한국 최초로 논문을 싣는 쾌거를 이룬 박승정 교수. 협심증 및 심근경색 환자의 막힌 혈관에 약물을 코팅한 스텐트(금속 그물망) 시술을 해 재발 방지를 막은 그는 이미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명의다. 박교수는 사소한 습관의 변화가 건강한 심장 관리와 직결되는 것임을 늘 환자들에게 이야기한다. .



환자를 위해 본인이 먼저 건강한 심장을 가지려 노력한다는 두 명의.

이들의 병원 밖 일상과 함께 심장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과

심장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전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